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이 집행부와 도의회에 내년 예산안 처리 등을 위해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정 의장은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2017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과 2018년도 예산안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법정기일 내에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면서 "도정을 책임지는 도 집행부와 양당, 예결위에서는 22일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돼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만약 22일 본회의에서 심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로 인해 발생된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고, 이는 지방자치와 분권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역행하는 것이 된다"면서 " 2016년 누리과정 예산편성 문제로 인한 사상 초유의 준예산 사태와 무더기 예산 부동의 등 갈등이 재발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한다"고 예결위와 집행부 측의 합의를 재차 밝혔다.
정 의장은 또한 "2018년 본예산 편성이 특정분야 사업에 편중된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기도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라면서 "올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