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최근 LG 트윈스로 이적한 김현수의 보상선수로 우완 투수 유재유를 지명했다.
두산은 자유 계약을 통해 LG로 이적한 외야수 김현수의 보상선수로 우완 투수 유재유를 지명했다고 27일 알렸다.
두산 측은 “유재유는 유연한 몸과 부드러운 투구폼이 장점이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8km/h까지 나오는 잠재력이 풍부한 유망주”라고 유재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미래 전력 확보와 즉시 전력 투입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모두 충족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출신인 유재유는 20세 약관의 젊은 우완 투수다. 키 183cm·몸무게 87kg의 다부진 신체 조건을 갖춘 그는 갈산초와 양천중을 거쳐 충암고를 졸업했다.
2016시즌 처음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유재유는 2년간 10경기에 출전해 승리 없이 1패를 남겼다. 평균 자책점은 9.26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3경기에 등판했으며,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3.60의 성적을 올렸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