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내 단체에 새해인사 “북남선언 이행…자주통일 활동 기대”

북한, 국내 단체에 새해인사 “북남선언 이행…자주통일 활동 기대”

기사승인 2018-01-04 19:15:42


북한이 국내 일부 단체에 새해 인사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겨레하나) 홈페이지에는 북한 민족화해협의회(북측 민화협)이 지난해 12월 26일 보낸 새해 인사 메시지가 게시됐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겨레하나 외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남측 민화협), 피스코리아(백범정신실천겨레연합),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 평화3000 등 단체가 북한으로부터 새해 인사를 팩스로 전송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겨레하나에서 공개한 메시지에는 “새해 2018년을 맞이하는 귀 단체에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며 “우리는 새해에 귀 단체가 북남선언들을 고수 이행하여 민족의 화합과 단합을 도모하고 자주통일을 위한 활동에서 성과를 거두게 되리라는 기대를 표명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겨레하나, 피스코리아 등은 대북 지원·교류 등 사업을 하는 민간단체며 민화협은 ‘민족의 화해협력과 평화통일을 위한 제반사업을 수행하는 정당, 사회단체의 상설협의체’를 표방한다.

한편,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남조선의 집권당은 물론 야당들, 각계각층 단체들과 개별적 인사들을 포함해 그 누구에게도 대화와 접촉 내왕의 길을 열어 놓겠다”며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용의 등을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동시에 “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다”며 한미연합을 위협하기도 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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