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 국방부 영내 남을 것”

“한미연합사 국방부 영내 남을 것”

기사승인 2018-01-04 19:54:13


서울 용산에 위치한 한미연합사령부 본부를 국방부 영내에 두는 방안에 한미 양국이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4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서울사이버대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초청 강연에서 한미연합사 본부가 서울에 남을 것이라고 밝히고 “국방부 구역 안에 함께 있음으로써 한미동맹의 군사적 역량을 한 곳에 집중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방부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까지 용산기지 내에 잠정 유지하기로 했던 한미연합사 본부를 국방부 부지 내로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국방부는 주한미군기지 이전 후 한미연합사 본부를 합참 청사에 두는 방안을 추진했으며 미군 측은 용산 부지에 남기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연합사 용산 잔류에 대해 서울시는 용산공원 조성에 차질을 이유로 반대해 왔으며 이번에 한미 국방당국이 국방부 영내 이전이라는 큰 원칙에 합의를 한 것이다.

다만 한미연합사 본부는 미군이 이용하는 전기시설 등의 차이 때문에 합참 건물이 아닌 국방부 영내 다른 건물에 입주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는 2014년 10월 미군 용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된 후에도 연합사 일부를 용산기지에 잔류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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