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서 디지털 플립차트 ‘삼성 플립’을 공개한다. 플립차트는 커다란 종이에 회의 참석자들이 의견을 기록하면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그룹 커뮤니케이션 툴을 말한다.
삼성 플립은 아날로그 감성과 최첨단 UX를 접목한 회의 솔루션으로 언제 어디서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창의성을 극대화 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 플립은 UHD해상도를 지원하는 55형 크기의 디스플레이가와 회의 시 유용한 편의 기능들이 대거 탑재됐다.
첨단 터치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돼 ‘갤럭시 노트8’과 동등한 업계 최고 수준의 터치 반응 속도를 자랑하며 실제 종이에 쓰는 것 같은 필기감을 선사한다.
별도의 전용 펜 뿐만 아니라 일반 펜을 이용해서도 최대 4명까지 동시에 필기할 수 있으며, 필기구 종류에 따른 미세한 두께 차이도 인식해 선을 볼펜처럼 얇거나 형광펜처럼 두껍게 그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손가락이나 손바닥을 지우개로 인식해 특정 부분만 지울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아울러 삼성 플립은 Wi-Fi·NFC·HDMI·USB 등 다양한 통신·데이터 전송 규격을 지원, 스마트폰·태블릿·PC와 같은 사무용 IT기기와 연결이 용이하다. 이로 인해 회의 결과를 이메일·클라우드·USB 등으로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편의 기능도 갖췄다.
삼성 플립의 가로‧세로 화면을 전환할 경우 스탠드 거치대 높이가 사용자 눈높이에 맞춰 자동 조정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부사장은 “삼성 플립은 크리에이터들이 원하는 최고의 협업 솔루션으로 회의 문화를 바꿔 놓을 제품”이라며 “창의적인 사고와 활발한 아이디어 공유가 필요한 디자인·스타트업·기업·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