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이 컨디션엔 문제가 없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 모비스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60대71로 패했다. 최근의 기세를 바탕으로 2위 자리를 노렸던 모비스는 이날 경기에서 무너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22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레이션 테리와 14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한 이대성이 분전했지만 하승진의 높이 앞에 무릎을 꿇었다. 턴오버도 17개나 나왔다. 

유 감독은 “안 되는 날은 이것저것 다 안 된다. 슛도 안 들어가고, 수비도 안 된다”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하승진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막아야 하는데 벤치에서 파울 남은 것을 일러줬는데도 파울을 하지 않더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유 감독은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발목부상 때문에 컨디션이 안 좋았다. 이종현의 컨디션은 최근 문제가 없다. 이날 유독 안좋았다. 밀렸고 몸 싸움도 안했다”고 쓴소리를 뱉었다. 

울산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