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스러운 전반기를 보낸 것 같다”
시즌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를 당했지만 문경은 SK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서울 SK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92대9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전주 KCC에 단독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로 내려앉았다. 모비스와의 승차도 1경기로 좁혀졌다.
경기 후 문 감독은 “스타트는 좋지 못했지만 전반전까진 리드해다. 3쿼터에 공격에 실패한 뒤 선수들이 수비 위치를 잡지 못해 실점했다. 3점슛을 내준 점도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은 집중력이 좋지 못했다. 모비스에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고 3점을 허용한 것이 20점 정도 되는 것 같다. 자세나 집중력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문 감독은 부상으로 결장한 안영준과, 독감에 걸린 이현석의 공백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현석은 그간 존 디펜스에서 날개 수비를 잘해줬다. 안영준의 공백으로 테리도 놓쳤다”며 말끝을 흐렸다.
그럼에도 문 감독은 “목표 이상 잘해서 전반기는 만족한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동안 단단하게 만들어서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경기력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잠실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사진=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