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스타디움] 팬 사로잡은 ‘올스타 of 올스타’ 디온테 버튼

[in스타디움] 팬 사로잡은 ‘올스타 of 올스타’ 디온테 버튼

팬 사로잡은 ‘올스타 of 올스타’ 디온테 버튼

기사승인 2018-01-14 18:38:39

DB의 에이스 디온테 버튼이 10개 구단 팬들의 마음을 전부 사로잡았다.

버튼은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이정현 드림팀의 베스트 5로 출전했다. 올 시즌 DB 유니폼을 입고 KBL 무대를 처음 밟은 버튼은 평균 21.5득점 4어시스트 9.1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최하위 후보 DB를 선두로 이끌었다. 동료들과의 융화력, 특유의 클러치 능력 덕에 KBL 최고의 스타 선수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이에 힘입어 올스타전 투표에서 오세근과 이정현에 이어 당당히 3위에 올랐다. 

버튼의 스타성은 올스타전에서 더욱 불타올랐다. 덩크 콘테스트에 출전한 버튼은 화려한 스킬로 5425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폭발적인 함성을 이끌어냈다. 버튼은 예선에서 팀 동료 서민수를 세워두고 그를 뛰어넘어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이어 1라운드에선 원바운드 후 윈드밀 덩크에 이어, 공중에서 다리 사이로 공의 위치를 옮겨 덩크슛을 하는 기술인 비트윈더렉을 선보이며 선수들과 관중들을 경악케 만들었다. 버튼은 2라운드서도 공중에서 360도 회전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경쟁자 제임스 켈리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본 게임에서도 버튼의 활약은 계속됐다. 버튼은 1쿼터 센터 라인에서부터 돌파를 시작해 원핸드 덩크를 성공시켰다. 이어 1쿼터 5분 여를 남긴 상황에선 이정현과 앨리웁 덩크를 성공시키며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후에도 버튼은 틈만 나면 화려한 스킬을 선보이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자유투를 일부러 놓치며 벌칙을 받는 등의 팬서비스도 잊지 않았다. 버튼은 이날 무려 31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경기 시간을 소화했다. 그 가운데 20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올스타전이 마무리 된 뒤, 별 중의 별로 꼽힌 선수도 버튼이었다. 버튼은 4쿼터 종료 5분 전 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MVP 투표에서 유효 투표수 63표 중 52표를 획득하며 MVP에 선정됐다.

'신입' 디온테 버튼이, KBL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순간이다.

잠실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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