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연봉 달라' 호날두, 시장 나왔다… 레알과 감정 골 깊어졌나

'메시 연봉 달라' 호날두, 시장 나왔다… 레알과 감정 골 깊어졌나

'메시 연봉 달라' 호날두, 시장 나왔다

기사승인 2018-01-19 09:24:4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시장에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별이 다가왔다.

포르투갈 일간지 ‘레코드’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레알이 호날두를 이적 시장에 내놨다. 레알이 책정한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310억원)다. 호날두는 레알에 리오넬 메시 수준의 연봉 인상을 원했다”고 전했다. ‘RAC1’ 등 여럿 언론에서도 이를 인용하는 등 신빙성이 높다.

터질 게 터졌다는 평가다. 호날두는 최근 레알에 재계약을 요구했다. 향간에선 호날두가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급의 연봉 책정을 원한단 얘기가 돌았다. 하지만 레알은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호날두의 적잖은 나이와 더불어 재계약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를 원한다는 보도도 나오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팬들의 마음도 떠났다. 호날두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번을 이끌고, 5차례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등 맹활약했지만 올 시즌 부진에도 최고 연봉을 원한단 소식을 듣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19일 레알 마드리드 팬 12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 남길 원하느냐”는 질의에 67.5%가 “아니오”라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레알과의 결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호날두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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