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추일승 감독 “전반전 좋았지만 후반이 아쉬웠다”

[현장인터뷰] 추일승 감독 “전반전 좋았지만 후반이 아쉬웠다”

기사승인 2018-01-23 21:36:41

“전반전은 좋았는데 후반이 아쉬웠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2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2대87로 패했다. 전반전까지 48대41로 앞서며 좋은 분위기를 가져갔지만 후반전 KCC 안드레 에밋과 이정현 등의 활약에 승기를 내줬다. 

추 감독은 “전반전에 좋았는데 후반이 아쉽다.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내줬다. 에밋의 디펜스도 잘 안됐다. 대인 방어 썼는데 공격 리바운드에서 허점을 보였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변칙수비를 쓴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선택의 여지가 없다. (송)창무, (전)성규 등을 투입하면 공격력이 저하된다. 맥클린이 맡게 되면 수비 부담이라든지 파울에서 어려움이 있다. 그렇게 되니까 어느 순간 에밋, 찰스 로드 수비가 잘 안 된다. KCC 상대로는 매치업 상대로 어려운 부분이 따르기 마련이다. 2쿼터 마무리 3쿼터 시작이 안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3쿼터 초반 흔들리며 KCC에 분위기를 내준 것에 대해선 “맥클린을 이용한 오펜스를 하려 했는데 우리가 못했다기보다는 KCC가 디펜스를 잘한 것 같다. 빅맨들이 길게 길게 수비하러 나오면서 외곽슛 등이 봉쇄 당했다”고 돌아봤다. 

이날 27득점을 기록한 허일영에 대해선 “일영이가 요새 득점력이 살아난 건 (정)호빈이 역할이 크다. 타이밍 맞춰서 패스를 내주는 거라든지, 맥클린과 2대2에서 나오는 찬스들이 크다. 물론 일영이가 원앤원이라든지 어려운 상황에서 넣어주는 것도 있지만 호빈이 도움이 크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감각 자체는 일영이가 많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상무에서 복귀해 활약 중인 정호빈에겐 “슛이 더 있어야 한다. 수비를 끌어들이고 헬프 오게 만들어야 한다. 골 결정력이 오늘 좋지 않았다. 결정력 높여줄 필요가 있다. 기술적인 발전이 있어야 한다. 조금 더 스피드가 정리가 돼야지 본인의 득점도 올라갈 것이라고 본다”고 조언을 건넸다.  

고양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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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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