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라건아’ 라틀리프 “서장훈 리바운드 기록 넘겠다”

[현장인터뷰] ‘라건아’ 라틀리프 “서장훈 리바운드 기록 넘겠다”

기사승인 2018-01-24 21:35:21

“서장훈의 리바운드 기록을 넘겠다”

서울 삼성은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6대76으로 승리했다. 4쿼터 막판 터진 외곽슛이 역전패 위기에서 삼성을 건져냈다.

라틀리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34분 동안 28득점 16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라틀리프는 이날로 3000 리바운드 금자탑을 쌓았다. 

경기 후 라틀리프는 “3000 리바운드를 달성한 것은 전혀 몰랐다. 기분 좋다. (통산 1위가 누구인지 물은 뒤) 서장훈을 따라잡겠다. 좋은 리바운더였지만 나도 KBL에서 오래 뛸 것이기 때문이다”며 각오와 자신감을 드러냈다. 

라틀리프는 최근 귀화가 확정됐다. 한국 이름도 ‘라건아’로 정해졌다. 귀화 후 첫 경기를 치른 부분에 대해서는 “똑같았다. 국가대표로 뛰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하지만 삼성에선 오래 뛰었기 때문에 오늘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국 여권이 나오면 누구에게 가장 먼저 자랑하고 싶은지 묻자 “팬들께 가장 먼저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계속 응원을 해주셨다. 협회에도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컨디션에 대해서는 “매 경기 뛸 때마다 몸 상태가 좋아지는 것 같다. 자신감도 채워지는 것 같다. 경기를 뛸 때마다 부상 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팀이 6강에 가도록 큰 도움이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잠실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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