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는 최근 극심한 한파로 증가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주의해야 할 감염병 중 2위로도 선정됐다. 오히려 기온이 떨어지면 생존기간이 더 길어지기도 해 매년 1~2월 유행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사람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채소, 과일, 어패류를 먹었을 때 발생한다. 하지만 감염 환자의 침과 손을 통한 직접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며 감염되면 보통 음식물을 섭취한 후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치고 구역질과 구토, 복통, 설사 등 경미한 장염 증세가 나타난다.
고양시 덕양구보건소 관계자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높아 순식간에 주변에 전파되는 경향이 있어 특히 조심해야 한다”며 “일상생활 속에서 음식 섭취에 주의를 기울이며 철저한 개인위생관리 실천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