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해 4분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775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1%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가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못넘긴것 2010년 이후 처음이다.
노조 파업 등으로 인한 일부 차종의 생산 차질이 이같은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년 동기 대비 국내 공장에서 44만5000대를 생산했지만 2017년에는 10% 감소한 40만1000대 밖에 만들지 못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4분기 실적에 대해 “비우호적인 환율 여건 속에서 파업 관련 생산 차질 등으로 판매는 감소한 반면 고정비 부담은 늘어난데 미국 등 주요 시장 수요 부진 여파로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전년 동기대비 둔화됐다”고 풀이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