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의 아이스하키 집중트레이닝센터 ‘아이스 온’ 소속 유소년팀 ‘하피이글스’가 제25회 협회장배 리틀아이스하키대제전 디비전Ⅱ에서 우승, 디비전Ⅰ로 승격하게 됐다.
‘하피이글스’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 빙상장에서 열린 대회서 연승 행진을 벌이며 결승에 진출, 강호 ‘웨이브즈’를 4대3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피이글스’의 백도현 선수는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 디비전Ⅱ에 출전한 ‘하피이글스’의 고학년팀은 6학년 2명, 5학년 11명으로 구성돼 대부분 6학년인 다른 팀들에 비해 불리한 조건임에도 단연 뛰어난 테크닉과 전술, 파이팅을 과시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주최, 한국초등학교아이스하키연맹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디비전Ⅰ 15팀, Ⅱ 10팀, Ⅲ 7팀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피이글스’ 관계자는 “우리 선수들은 그간 많은 국내대회와 국제대회를 소화하면서 실전감각과 자신감을 쌓아왔다”며 “5학년 선수들의 경우 유소년팀인 ‘코리아셀렉트’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인재들이 많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아이스 온’에 의해 구성된 ‘하피이글스’는 불과 창단 1년밖에 되지 않지만 그간 각종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면서 국내 아이스하키계의 관심을 끌어왔다.
한편 ‘아이스온’은 선수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고,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교육을 통해 아이스하키 수준을 끌어올리고자 국내 최초로 설립된 아이스하키 전문 트레이닝센터다. 센터는 먼저 레벨 테스트를 통해 개인의 장단점을 파악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맞춤형 수업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또 1대1이나 3대3 등 다양한 수업을 통해 실전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나 전술을 가르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