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KSV, 아프리카전 역전승 단독 1위 수성…타이거즈는 콩두 격파 (종합)

[롤챔스] KSV, 아프리카전 역전승 단독 1위 수성…타이거즈는 콩두 격파 (종합)

KSV, 아프리카전 역전승 단독 1위 수성…타이거즈는 콩두 격파

기사승인 2018-01-26 00:55:00

KSV e스포츠가 아프리카 프릭스 상대로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 자리 수성에 성공했다. 락스 타이거즈는 콩두 몬스터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KSV와 타이거즈는 지난 25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2주 차 경기에서 각각 아프리카와 콩두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1 승리를 거뒀다.

타이거즈와 콩두의 맞대결이 먼저 펼쳐졌다. 타이거즈는 1세트에 공격적인 플레이로 승점을 챙겼다. 초반 콩두에게 주도권을 빼앗기기도 했으나 미드·정글에서 난전 구도를 유도해내며 자신들의 장기를 발휘했다. 어렵지 않게 억제기를 손에 넣은 이들은 ‘라바’ 김태훈의 펜타 킬과 함께 게임을 매조지었다.

콩두가 2세트 역전승을 거두며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맞췄다. 드래곤 버프 등 각종 오브젝트를 내준 콩두는 필사적으로 넥서스를 지켜냈고, 2차례 대규모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웠다. 이들은 억제기와 넥서스를 단박에 부수며 게임에 종지부를 찍었다.

하지만 타이거즈가 3세트에 다시금 기세를 되찾았다. 초반부터 우세를 점한 타이거즈는 ‘린다랑’ 허만흥의 블라디미르를 필두로 싸움을 전개, 52분 만에 펼쳐진 대규모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우고 2연승을 달성했다.

아프리카와 삼성의 대결은 삼성의 역전 드라마로 마무리됐다. ‘하루’ 강민승의 절묘한 교체 투입이 신의 한 수가 됐다. 아프리카가 1세트에 ‘쿠로’ 이서행의 조이와 ‘기인’ 김기인의 나르를 앞세워 빠르게 기선을 제압했다. 압도적인 화력을 내뿜어 KSV의 방패를 부순 아프리카는 손쉽게 넥서스를 철거했다.

그러나 호락호락하게 승점을 내줄 KSV가 아니었다. 장기전의 대가인 KSV가 70분 사투 끝에 2세트를 가져갔다. 이들은 대형 오브젝트와 주요 건물을 모두 빼앗긴 상황에서 넥서스를 필사적으로 사수해냈고, 끝끝내 역으로 에이스를 띄웠다.

전 세트 승리로 침착함을 되찾은 KSV는 3세트에 빠른 템포로 공격을 전개했다. 강민승의 렝가가 초반 킬을 쓸어 담으며 게임 설계를 위한 동력을 얻었다. 손쉽게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한 이들은 순차적으로 억제기를 철거, 그대로 넥서스까지 가져갔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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