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4강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7-2018 코파 델레이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루이스 사우레스와 리오넬 메시의 연속 골에 힘입어 에스파뇰에 2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8일 1차전 원정에서 0대1로 패한 바르셀로나는 합계 2대1로 에스파뇰을 누르고 가까스로 4강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80%에 육박하는 볼 점유율로 에스파뇰에 총공세를 퍼부었다. 선제골도 이른 시간에 터졌다. 전반 9분 알렉시스 비달의 크로스를 수아레스가 헤더로 연결시켰다. 

이어 전반 25분에는 메시가 날카로운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차전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하는 골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이후 숱한 공격을 시도했으나 추가골은 없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