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한 감독의 영화 ‘홍천’(가제)이 오는 3월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홍천’은 영화 ‘비스티 보이즈’, ‘소원’, ‘터널’의 원작자인 소설가 소재원 작가의 숨겨놓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소재원 작가가 소설을 직접 최정한 감독에게 선물한 것으로 알려줬다.
최정한 감독은 “이 글을 보게 된 순간 많이 울었다”며 “장애를 가진 아버지의 눈빛을 생각했다. 영화로 표현하고 싶은 생각이 절실했다”고 밝혔다.
최정한 감독은 영화 ‘플라워’, ‘퍼니시먼트’, ‘고시’, ‘빙글빙글’ 등을 연출해왔다. 영화 '퍼니시먼트'로 최근 제10회 서울세계단편영화제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동성애를 다룬 영화 ‘이상하게 무서운 바람 불던 날'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