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관내 보건소는 연일 한파가 지속됨에 따라 건강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올 겨울에는 예년에 비해 한파경보가 자주 발령돼 만성질환자 고령자 등 체온유지에 취약한 계층의 건강관리가 각별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일산동구보건소는 한파 대비 관련부서 간 공동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취약계층 비상연락망을 정비, 응급상황에 대비한 건강관리지원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취약계층 대상별 방문건강서비스 및 안심콜서비스로 밀착형 집중관리를 실시하고 경로당, 노인종합복지관 등 취약계층 이용 장소에서 한파대비 국민행동 요령 집단교육 및 홍보를 강화했다.
덕양구보건소도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 건강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독거노인 세대를 직접 방문해 동상, 저체온증 등 건강체크 및 난방기 사용 시 주의사항 등을 세밀하게 살폈다. 핫팩을 무료로 배포하며 사용 주의점도 함께 전달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체온을 높이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경우 일시적으로 체온이 올라간다고 느낄 수 있으나 이는 감각이 둔해지기 때문으로 오히려 열손실이 커져 저체온증이 올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또 혈압이 높거나 심장이 약한 사람은 노출부위 보온에 신경써야 하며 가능하면 아침 저녁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의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덕양구보건소 김형식 팀장은 “연일 지속되는 한파에 방문건강관리사업을 강화해 대상자들에게 한랭질환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