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스타디움] 연패 탈출의 해답, 역시 오세근이었다

[in스타디움] 연패 탈출의 해답, 역시 오세근이었다

연패 탈출의 해답, 역시 오세근이었다

기사승인 2018-01-30 20:58:48

KGC 연패 탈출의 해답은 오세근이었다.

안양 KGC는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4대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2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KGC의 연패는 오세근의 이탈에서 비롯됐다. 오세근은 감기 몸살에 장염까지 겹친 탓에 2경기를 통째로 쉬었다. 하지만 삼성전을 앞두고 호전됐고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세근의 복귀 소식을 들은 이상민 삼성 감독은 “하필 우리랑 할 때 복귀한다”며 난색을 표했다. KGC에 상대전적 3승1패로 강한 삼성이지만 오세근의 합류는 아무래도 달갑지 않았다.

반면 김승기 감독은 오세근의 복귀에 표정이 밝아졌다. 그는 “세근이가 빠진 게 컸다. 지난해는 어떻게든 공백을 메워봤겠지만 지금은 팀 사정이 다르다”며 오세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세근은 김 감독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오세근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버티는 삼성을 상대로 공격 리바운드 2개 포함 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6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2쿼터에도 오세근의 활약은 계속됐다. 4득점하며 공격에 가담했고 공격 리바운드 1개 포함 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라틀리프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까지 오세근이 기록한 리바운드는 6개로 라틀리프(5)보다 오히려 하나가 더 많았다.

병을 앓다가 복귀했지만 오세근은 지치지 않았다. 3쿼터 6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삼성과 결정적인 시소게임을 펼친 4쿼터에서 9득점 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세근은 이날 25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오세근의 큰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킨 경기였다. 

잠실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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