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연패탈출’ 상승세 탄 타이거즈, 진에어 잡고 5위 넘본다

[롤챔스] ‘연패탈출’ 상승세 탄 타이거즈, 진에어 잡고 5위 넘본다

기사승인 2018-02-08 05:00:00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락스 타이거즈가 시즌 2번째 연승까지 노린다.

타이거즈는 8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시즌 1라운드 경기를 맞아 진에어 그린윙스와 3판2선승제 맞대결을 벌인다.

타이거즈는 최근 3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지난 6일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3K’ KSV e스포츠를 1대2로 잡고 시즌 3승째를 신고했다. 3승4패 승점 -3점을 기록한 타이거즈는 bbq 올리버스를 제치고 6위로 도약했다.

타이거즈에게 이번 진에어전은 단순 1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다. 상대 진에어는 현재 3승3패 승점 -1점을 기록해 5위에 올라있는 상황.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순위 역전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또 늘 슬로 스타터 기질을 보였던 타이거즈이기에 1라운드를 5할 언저리 승률로 마친다면 충분히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다.

시즌 개막 전만 해도 바텀 캐리 팀으로 평가받았던 타이거즈지만, 최근 탑 ‘린다랑’ 허만흥과 정글러 ‘성환’ 윤성환의 기세가 자못 매섭다. 올 시즌 타이거즈는 탑에 힘을 실어주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KSV전에서는 과감한 순간 이동 활용으로 탑 포탑을 먼저 철거하거나, 협곡의 전령을 활용하면서 노골적으로 허만흥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허만흥도 ‘큐베’ 이성진의 카밀을 상대로 솔로 킬을 따내는 등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 양상은 KSV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에어는 KSV와 비슷하게 지공을 선호하는 팀이다. 속공의 타이거즈가 진에어의 긴 호흡을 방해하고, 속전속결로 경기를 끝낼 수 있을지가 이번 경기의 관건이다.

대회가 지난 6일부터 8.2패치 버전으로 진행되는 만큼 밴픽 양상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해외 지역에서는 카시오페아, 탈리야 등이 다시 미드라인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바텀에는 자야·라칸 듀오가 다시금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 누누의 등장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 누누는 최근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간간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밴 카드로도 자주 쓰이고 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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