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의 ‘고양생태공원’이 교육부 주관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고양생태공원은 ‘꿈길 프로젝트’를 통해 오는 2020년 12월 17일까지(3년간) 관내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생태 환경과 관련된 미래직업을 설계할 수 있는 보다 공신력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됐다.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는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체험처를 발굴하고 체험의 질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교육부가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진로체험기관 인증은 최근 1년간 무료로 진행한 체험프로그램 실적이 있는 기관이 인증기간에 매년 4회 이상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하면 각 지역 진로체험지원센터의 현장실사와 권역별 인증심사단 심사, 인증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부여받게 된다.
고양생태공원은 2014년 경기도 ‘지역환경 교육센터’ 및 환경부 ‘자연환경해설사 양성기관’으로 지정되고, 2016년 3개의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인증 받은 바 있다.
지난해에도 관내 8개 중·고등학교 약 160여 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자연환경해설사를 통해 환경과 생태의 소중함을 배우고 관련 업종의 진로를 체험토록 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운용 시 녹지과장은 “올해도 ‘꿈길 프로젝트’를 체험대상자의 연령에 따른 진로체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부 연계 사업에 적극 참여해 고양생태교육센터의 발전적인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