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제주켄싱턴호텔(사진)과 상록호텔 부지 등 부동산을 총 128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랜드제주리조트의 제주켄싱턴호텔 토지와 건물을 총 1170억원에, 이랜드파크의 상록호텔 부지를 110억원에 각각 비앤엠개발에 매각했다. 제주켄싱턴호텔을 매각했지만 운영은 계속 이랜드제주리조트가 맡는다.
이랜드그룹은 현재 이랜드파크 호텔&레저 사업부가 국내와 해외에 총 8곳의 호텔과 14곳의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매각은 이랜드파크의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함이라는 평가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던하우스와 캐주얼 의류 브랜드 티니위니를 매각했고, 지난달엔 외국계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상반기 중 총 1조원을 확충해 부채비율을 150%대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