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52) 자유한국당 고양시병 당협위원장이 고양시장 출마를 선언했다(사진).
이 위원장은 12일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에 맞춰 고양시의 도시비전을 새롭게 만들겠다”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자유한국당으로서는 첫 출마 선언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지난 20년을 한결같이 도시와 시민을 공부하고 더 나은 세상을 그리며 도시공학 외길을 추구해왔다”면서 “고양시 발전을 담보할 다양한 도로망과 서울시로의 빠른 접근성, 도시확장에 대비한 도시구조를 설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지금 고양시는 기업과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하고 기반시설이 확보되지 않은 난개발로 도시경쟁력을 잃고 있다”면서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자생력 있는 글로벌 시티로 성장시키겠다”면서 의욕을 과시했다.
이 위원장은 “평범으로 빛나는 시민들의 명예를 지키고 후대에 물려줄 자랑스런 이 땅의 가치를 드높이는 실천하는 시장이 되고 싶다”며 출마의 변을 마무리했다.
이 위원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시장에 도전했지만 당시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현재 자유한국당 중앙연수원 부원장과 홍익대 겸임교수,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달 고양시병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