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장이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10시경 1만1250달러까지 상승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오후 7시 1만122달러까지 떨어졌다.
1만1000만 달러를 상회한 건 지난달 31일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며 10000만 달러선을 위협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비트코인과 비슷한 양상이다.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 캐시, 라이트코인 등은 오전 10시에 고점을 찍은 뒤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날부터 이어진 상승곡선을 그대로 반납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상승으로 세계 주식시장이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가 암호화폐에 대한 각국의 규제 완화 기대감이 상승 중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인 ‘CNBC’는 17일 미국 백악관 사이버 담당 책임자 롭 조이스가 “비트코인의 장단점을 완전히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