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스 성장 쑥쑥…올해 1~2개 매장 열어 '국내 최고 창고할인점' 노린다

트레이더스 성장 쑥쑥…올해 1~2개 매장 열어 '국내 최고 창고할인점' 노린다

기사승인 2018-02-22 09:34:16


‘연회비 없는 열린 창고형 매장’ 이마트트레이더스가 고속 성장을 이어간다. 이마트는 올해도 1~2개의 트레이더스를 추가로 열 계획이며, 올해 매출 1조 9400억 원을 달성해 지난해에 이어 27.5%라는 고속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12월 군포점(13호점), 김포점(14호점)을 잇따라 오픈하며, 코스트코(13개)를 넘어 국내 창고형매장중 가장 많은 점포망을 구축했으며, 이를 토대로 국내 최고 창고형 할인점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트레이더스는 2017년 1조521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2% 매출이 늘었다. 2010년 구성점 오픈 이후 7년만에 매출이 30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5년 이후 3년 연속 25%가 넘는 고(高)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회비를 내지 않아 누구나 쉽게 들릴 수 있으며, 연간 60%에 달하는 상품 교체율로 쇼핑의 재미를 주는 것도 특징이다.트레이더스는 기존의 대형마트가 8~10만개에 달하는 SKU(상품종류)를 판매하는 것과 달리, 5000개 수준의 SKU를 운영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2017년 트레이더스 기존 점포 매출액은 2016년 대비 12.3% 증가했다.

대형마트 대비 8~15%의 가격우위를 갖고 있으며, 국산 신선식품의 가격 경쟁력도 높다. 에어프라이어와 용량을 늘린 에어프라이어 플러스, 7일만에 1000대 완판한 반값 침구청소기, 지난해 64만팩이 팔린 양념 토시살 등 트레이더스만의 PL 상품도 주효했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를 ‘창고형매장 1등 경쟁’ 원년으로 삼고, 고객 사은 행사를 열고 22일부터 트레이더스 12대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에 나선다.

트레이더스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2주 간 에어프라이어 플러스 1만대 한정판매, 트레이더스 대표 와인 에스페라·호주산윗등심·피지오겔·구찌 숄더백 등 트레이더스 인기 상품 12종을 최대 2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먼저, 이번 행사의 대표 상품은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로 2주 간 1만대 물량을 준비했다. 반값 침구청소기 ‘베딩버큠(6만9800원)’도 2주 간 2500대 한정으로 준비했다.

또 트레이더스는 작년 10월 출시 이후 100일만에 2만병 팔려나간 트레이더스 와인 매출 1위 ‘에스페라’, 지난해 530만개가 팔린 트레이더스 PL생수 마이워터를 22일부터 각각 5.5%, 3.6% 가격을 내려 연중 상시 저가로 판매한다.

그 밖에도, 호주산윗등심살, 트레이더스 PL 화장지 프리미엄 바스티슈, 피지오겔인텐시브(로션), 다용도 5단랙, 세인트9 골프공 등 다양한 인기 상품을 최대 20% 싸게 판매하며, 삼성 UHD 커브드 TV를 특별혜택가에 선보인다.

트레이더스는 병행수입을 통해 가격을 낮춘 명품 가방도 판매한다. 22일부터 트레이더스전국 매장에서 220개 한정 수량으로, 구찌투웨이 숄더백을 69만8000원에 선보인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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