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화장대] 다재다능 오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관리하자

[구기자의 화장대] 다재다능 오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관리하자

다재다능 오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관리하자

기사승인 2018-02-24 05:00:00


봄을 알리는 입춘이 지났지만, 여전히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건조한 피부 때문에 고민인 이들이 적지 않다. 차갑고 건조한 날씨는 수분을 빼앗아 피부 결이 거칠게 하고 각질의 원인이 된다. 

아침, 저녁으로 스킨이나 로션을 듬뿍 발라도 하얀 각질이 부각돼 보이거나 모발이 푸석푸석해지는 등 건조함에 시달리고 있다면 만능 뷰티 아이템 ‘오일’을 활용해보자. 강력한 보습 효과를 지닌 오일은 잘만 활용하면 여러 종류의 화장품을 덧바르는 것보다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 들뜨고 갈라지는 얼굴에 한두 방울, 윤광 피부 연출

피부가 트고 건조하면 공들여 화장을 해도 매끄러운 피부 표현이 어렵다. 스킨, 로션만으로는 한계가 느껴진다면 오일을 사용해보자. 피부 속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보호막 역할을 해 보습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

기초 케어가 끝난 후 페이스 오일을 한두 방울 떨어뜨려 가볍게 두드리면서 흡수시켜준다. 아직 오일 제형을 단독으로 사용하기 부담스럽다면, 크림이나 에센스 제품과 섞어서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메이크업 시에도 쿠션 팩트나 파운데이션에 한두 방울 섞어 사용하면 자연스러운 윤광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 찬 바람에 갈라지고 엉키는 모발에도 제격

머리를 감고, 말리고, 드라이기나 고데기 등 과도한 열을 가하는 행위를 반복하는 동안 모발은 탄력과 윤기를 잃어간다. 모발 끝이 갈라지거나 구불구불하게 휘는 등 손상이 심해지기 전에 머리카락에도 적당한 유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모발용 오일은 많은 양을 사용하면 오히려 기름이 지거나 뭉쳐 보일 수 있으므로 모발 끝을 중심으로 스치듯 바르는 것을 권한다. 젖은 머리를 말린 후,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오일을 바르면 수분 손실을 막아 머리카락을 윤기 있게 가꿀 수 있다.  

◇ 팔, 다리에 도드라지는 하얀 각질에도 활용, 셀프 마사지까지

팔이나 다리, 손톱 큐티클, 발 뒤꿈치 등 눈에 띄는 하얀 각질이 고민이라면 몸에도 오일을 발라보자. 샤워 후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 또는 평상시 건조함이 느껴질 때마다 한두 방울씩 바르면 촉촉하고 윤기 나는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이때 오일을 바르면서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를 함께 하면 쌓인 피로까지 해소할 수 있다.

몸에 바르는 오일은 바른 후 모공이 막히거나 트러블이 발생하지 않도록 동물성이나 광물성 성분보다는 식물성 성분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선택한다. 라벤더, 동백 같은 꽃 추출물이나 씨앗, 열매 추출물로 만들어진 제품은 사용감이 가벼울뿐만 아니라 은은한 향까지 더해져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