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강화군은 매주 미생물 4종을 생산해 농업인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농업용 미생물은 토양환경 개선, 작물 생산성 향상, 농업 경영비 절감 등에 효과가 좋아 농가 사용이 꾸준히 늘고 있다.
미생물 공급량은 2011년 66t에서 2017년 230여 t으로 크게 증가했다.
미생물 활용의 첫 번째 목적은 재배지 토양환경의 개선이다. 유익한 토양미생물의 활성은 높아지고 병원성균은 억제된다.
또한 작물이 흡수하기 어려운 불용성 인산 등 비료성분을 작물이 이용하기 쉽게 도와주며 유기물 분해 능력이 뛰어나 퇴비 부숙(썩힘)에도 필수적이다.
따라서 병해충 감소, 비료사용 절감, 퇴비 미부숙 방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는 작물의 뿌리 활착 증가, 수량 증대, 과실 착색 증진 등 품질향상으로 이어진다.
좋은 약도 사용방법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듯이 농업미생물도 작물의 종류, 재배시기, 농가의 재배환경에 따라 사용하는 미생물의 종류와 적정 희석배수 등 사용방법이 달라진다. 때문에 센터에서 적정 사용방법을 안내받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군 농업인은 1주에 최대 40L까지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신청방법은 농업기술센터 미생물 배양실을 방문, 신청서를 제출하고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직접 수령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작물재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에는 하루에 최대 150여 명이 미생물 배양실을 방문하므로 미리 신청하고 영농계획을 수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