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덕 “평창올림픽, 적은 예산으로 흠 없는 게 흠인 대회 만들어”

윤후덕 “평창올림픽, 적은 예산으로 흠 없는 게 흠인 대회 만들어”

기사승인 2018-02-27 11:34:01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가 “평창올림픽이 적은 예산으로도 준비를 잘했다”고 평가했다.

윤 부대표는 27일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93차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흠이 없는 것이 흠이다’라는 외신들의 찬사 속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마무리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부대표는 “평창올림픽은 재정이 부족하고, 부채 올림픽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돼서 지난해 예산 투입을 가능한 한 좀 해보려고 노력했다”면서 “넉넉지 못한 예산으로 개막식, 폐막식을 준비하고 경기를 운영했던 조직위원회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수고하셨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개최되었던 6000억 원의 베이징 올림픽에 비해서 10분의 1 수준으로 벤쿠버나 런던 올림픽의 2분의 1도 안 되는 예산으로 개막식, 폐막식을 이렇게 인상 깊게 치러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라면서 “적은 예산으로도 준비를 잘한 까닭에 지난해 3월까지만 해도 조직위원회는 약 3천억 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지만, 이미 재정균형을 이루었다고 판단이 되며, 폐막식까지 치른 현재 조직위원회는 흑자 올림픽이 달성됐다고 발표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적 효과가 결코 만만치 않다. 평창올림픽 성과 결산 결과를 보면 올림픽 기간 동안만 해도 1조 4천억의 소비지출 증가가 이뤄졌고 이것만으로도 올해 1분기 국내 총생산 성장률을 0.2%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부대표는 “소비, 고용, 투자 등에 직접 효과만을 얘기한 것이데, 이로 인해 창출되는 관광산업 활성화와 국가 이미지 제고 등의 간접효과까지 합산한다면 이보다 훨씬 클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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