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찍어뷰] ‘김선형 복귀’ 완전체 SK, 단독 2위 노린다

[쿡!찍어뷰] ‘김선형 복귀’ 완전체 SK, 단독 2위 노린다

기사승인 2018-02-28 16:46:55

에이스 김선형이 돌아온다. 완전체가 된 SK가 막판 스퍼트를 준비 중이다.

서울 SK 나이츠 김선형은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지난해 10월17일 울산 현대모비스 전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134일만이다. 더불어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던 김민수 역시 팀에 합류한다. 

올 시즌 SK는 ‘부상병동’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난히 부상자가 많았다. 최부경은 물이 차는 무릎으로 고생했고 안영준과 최준용, 변기훈 등도 부상으로 몇 차례 이탈했다.

때문에 문경은 감독이 그렸던 청사진도 차질을 빚었다. 탄력을 받아야 될 순간마다 공교롭게 부상자가 나오면서 좀처럼 순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때문에 시즌 초반 원주 DB, 전주 KCC와 구축했던 3강 체제에서 서서히 밀려났다.

사실상 선두 원주 DB를 쫓기는 어렵지만 단독 2위는 여전히 가시권이다.

SK는 현재 2위 KCC에 1게임차로 뒤져있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는 것과 3위로 끝내는 것엔 큰 차이가 있다. 2위는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지만 3위는 6강 PO를 치러야 한다.

김선형 등 부상자가 복귀한 이 시점이 SK로선 PO 직행을 위한 뒷심을 끌어올릴 기회다.

물론 김선형이 복귀했다고 해서 큰 전력변화를 기대하긴 힘들다. 그는 4개월 가까이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D리그 출전도 고려했으나 몸 상태에 대한 우려로 흐지부지됐다. 당분간은 비교적 짧은 시간 경기를 소화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주장으로서의 존재감과 더불어 김선형의 빠른 스피드는 SK의 공격력을 더욱 날카롭게 만들어줄 촉매임엔 분명하다. 짧은 시간 뛰더라도 충분히 팀의 플레이메이커가 될 수 있다.

휴식기 이후 첫 단추인 KGC전이 중요하다. 상대 전적에서 3승2패로 앞서지만 승리를 장담하긴 힘들다. KGC 역시 비교적 상대하기 수월한 모비스와 PO에서 만나기 위해 단독 5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경쟁자 전자랜드가 최근 주춤하기 때문에 이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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