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스타디움] 경기 지배한 라틀리프, 피로도는 없었다

[in스타디움] 경기 지배한 라틀리프, 피로도는 없었다

경기 지배한 라틀리프, 피로도는 없었다

기사승인 2018-03-01 17:18:45

경기 내내 코트를 지배한 라틀리프가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삼성의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38분35초간 활약하며 25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은 전자랜드를 71대69로 꺾고 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반면 전자랜드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양 팀은 4쿼터 막판까지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전자랜드가 브랜든 브라운과 네이트 밀러를 필두로 공격을 진행한 가운데, 삼성은 라틀리프를 앞세워 전자랜드의 공세에 맞섰다.

지난 23일과 26일 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전을 치르느라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한 라틀리프지만 이날 전자랜드전에선 그에 대한 피로감을 찾아볼 수 없었다.

1쿼터 6득점 4리바운드로 예열을 마친 라틀리프는 2쿼터엔 4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3쿼터에도 9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삼성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4쿼터가 돼서도 라틀리프는 지칠 줄 몰랐다. 공격 리바운드 3개 포함 6득점 6리바운드로 전자랜드와의 점수차를 유지했다. 마무리도 끝내 자신의 손으로 해냈다.

69대69로 맞선 경기 종료 2.3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위닝샷을 터뜨렸다. 라틀리프는 골밑으로 이어진 롱볼을 잡아 침착하게 골밑슛으로 연결시키며 긴 시소게임을 삼성의 승리로 끝맺었다.

라틀리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딱히 힘들진 않았다. 대표팀에서,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 웨이트를 많이 했다. 뻐근한 부분은 있지만 전혀 문제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마무리를 잘 해서 기분이 굉장히 좋다”며 “우리 목표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이번 시즌 동료들과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잠실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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