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22·29위)이 케빈 앤더슨(32·8위·남아공)에게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2일(한국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 위치한 프린세스 문도 임페리얼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앤더슨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500시리즈 멕시칸 오픈 8강전에서 0-2(6<5>-7, 4-6)으로 패했다. 앤더슨은 이날 무려 18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정현을 압도했다.
1세트 두 선수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모두 지켜내며 6-6까지 맞섰다. 정현은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첫 번째 서비스를 성공시키지 못하며 끌려갔고 결국 세트를 내줬다.
정현은 2세트에서 주춤했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듀스 끝에서 힘겹게 첫 게임을 따냈다. 이후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내며 3-4로 추격했다. 8번째 게임에선 앤더슨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내며 4-4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정현은 이후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따내지 못했고 앤더슨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하지도 못하면서 4-6으로 패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