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러·건조기, 보조가전에서 필수가전 됐다

스타일러·건조기, 보조가전에서 필수가전 됐다

기사승인 2018-03-05 14:06:53


보조 가전으로 여거지던 스타일러와 건조기가 필수가전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세탁기를 포함한 전체 세탁가전 매출 중 31.4%를 차지해 급성장하기 시작하더니 올해는 매출 비중이 14.6%P 증가한 46%까지 상승하는 등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월까지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0% 증가하는 등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15%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세탁기 매출을 올해 안에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스타일러와 건조기 매출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원인은 점점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황사의 영향이 크다고 이마트는 분석했다. 빨래를 안심하고 널어 놓을 수 없게 되자 건조기를 이용하는 가구가 늘어났으며, 야외활동 시 입었던 의류에 붙어있는 오염물질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스타일러 구매도 늘어난 것이다.

또 스타일러/건조기는 세탁에 소비되는 시간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맞벌이 등 가사노동 시간이 부족한 가구에 적합해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스타일러 이용 시 세탁을 해야하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건조기를 사용할 경우 보통 하루정도 걸리는 빨래 건조 시간이 2시간 가량으로 단축되기 때문이다.

1~2월 기준 스타일러와 건조기를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대는 30, 40대로 전체 판매의 76.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봄철 황사와 혼수시즌을 맞아 3월 한달간 대규모 기획전을 펼친다. 우선 14일까지 APP과 카드프로모션을 통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APP 프로모션을 통해 건조기, 스타일러 최대 5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한편, SSG PAY로 결제 시 결제 금액에 따라 추가 할인을 실시한다.

브랜드별 할인 행사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삼성은 플랙스워시 세탁기와 건조기를 동시 구매시 최대 40만원 에누리 판매하며, LG는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동시 구매 시 최대 30만원을 할인해 준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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