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한국지엠 빠른 실사‧청년 일자리 연계 직접 보조금·세제지원 검토”

김동연 부총리 “한국지엠 빠른 실사‧청년 일자리 연계 직접 보조금·세제지원 검토”

기사승인 2018-03-06 16:50:39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청년 일자리 대책과 관련해 직접 지원과 한국지엠 사태에 대해 빠른 실사와 산업은행이 꼼꼼한 봐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6일 CBS라디오 프로그램인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국지엠 사태에 대해 정부의 3대 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재무 실사를 위한 범위와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며 “한국지엠은 빨리 실사해 결과를 내주기를 바라고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꼼꼼히 봐야 한다는 입장인데 양측이 조율 중이라 곧 합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어떻게 할지는 실사에 기반을 두고 결정하겠다. 빨리 실사에 들어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 부총리는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일자리를 얻은 청년에게 직접 가는 지원방법이 효과적”이라며 “일자리와 연계한 보조금뿐 아니라 세제혜택을 같이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직접지원에는 예산으로 하는 방법과 세제혜택을 바로 주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며 “재정 측면에서는 올해 일자리 예산이나 지난해 일자리 추경 예산을 쓰되 올해 청년일자리 추경도 꼭 필요하면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수당은 포퓰리즘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 김 부총리는 “청년일자리나 구조조정 문제는 특히 특정하게 구조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면 여러 정책수단을 통해 풀어야 한다”며 “포퓰리즘이나 정치일정을 앞둔 선심성 지원이 아닌 경제적 이슈”라고 강조했다.

이종혜 기자 hey33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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