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안희정 성폭행 폭로’ 김지은 정무비서 “안희정 두려워, 당장 없어질 수도 있어 방송 택해”…충남지방경찰청 수사 착수

[쿠키영상] ‘안희정 성폭행 폭로’ 김지은 정무비서 “안희정 두려워, 당장 없어질 수도 있어 방송 택해”…충남지방경찰청 수사 착수

기사승인 2018-03-06 11:17:44

공보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6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안 지사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충남지방경찰청이 인지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는데요.


어제(5일) JTBC 「뉴스룸」에는
안희정 충청남도 지사의 현직 정무비서 김지은 씨가 출연해
“안 지사의 수행비서를 맡은 지난해 6월 말부터 8개월 동안
네 차례의 성폭행과 함께 수시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작년 7월과 9월 러시아·스위스 출장 등 대부분 수행 일정 이후 성폭행이 이뤄졌다.
그런 일이 일어난 뒤 안 지사님이 ‘미안하다. 괘념치 말라. 내가 부족했다. 잊어라.
아름다운 스위스와 러시아의 풍경만 기억해라’고도 했다”고 말했는데요.

성폭행 사실을 주변에 알리면 잘릴 것 같아 함구하는 와중에
이런 상황을 눈치 챈 선배에게 얘기했지만 도움 받지는 못했다며
“일단 거절하라고 해서 스위스에서 (안 지사에게) 거절을, 아니라고, 모르겠다고 했는데
결국 (또 당했다). 제 위치상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표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은 씨는 스위스 출장 직후 수행비서에서 정무비서로 직책이 바뀌었다고 말하며
이런 일이 있은 뒤
대화 내용이 삭제되는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연락을 취했다고도 했는데요.

그녀가 공개한 메시지에서 안 지사는
“뭐하니?”, “거기 있니?”, “내가 스스로 감내해야 할 문제를 괜히 이야기했네”,
“전화 안 받네”, “잘 자요” 등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미투 운동이 확산되던 지난달 25일에도 안 지사가 밤에 자신을 불렀다고 밝힌 김지은 씨는
“안 지사가 ‘내가 그게 너한테 상처가 된 것을 알게 됐다. 미안하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은 안 그러겠구나’ 했는데
결국 그날도 그렇게(성폭행) 하더라”고 폭로했습니다.

김지은 씨는 “미투를 언급한 상태에서 또다시 (저에게) 그런 것을 보며
‘여기는 벗어날 수가 없겠구나.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는데요.

“인터뷰 이후 나에게 닥쳐올 수많은 일들과 변화는 충분히 두렵지만,
더 두려운 건 안희정 지사다.
실제로 오늘 이후 내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방법이 방송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국민이 나를 지켜준다면 진실이 밝혀질 거라고 믿는다“며
“그를 막고 싶었고 벗어나고 싶었다. 다른 피해자가 있다는 걸 안다.
이렇게 인터뷰함으로써 그들(추가 피해자들)에게도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qo****
충격 받아서 잠도 안 오네요...

ok****
욕구를 참지 못하는 짐승을 정치인으로 세워놓고 밀어 줬다니...

jo****
헐 자기가 없어질 수도 있어 무서워서 방송에 고발... 안희정 무서운 사람이었구나~~ 대박

pi****
김지은 씨는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을까.. 살아있어 줘서 고맙고.. 용기내어 줘서 고맙고.. 응원합니다. 당신은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ne****
와 이런 사람이 대통령을 할 생각이었어??

ja****
이런 사람이 도지사였다니 당신은 마을 이장감도 안 되오. 어찌 그 짧은 생각과 욕망으로 큰일을 하려 했습니까. 어제 뉴스 본방을 보았는데 피해자에게 진정 미안하다면 겁에 질려 있는 그 여자분 더 이상 괴롭히지 말고 법에 따라 처벌 받으시길


김지은 정무비서의 폭로 이후
안희정 지사 비서실측은 “부적절한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합의한 성관계였고
강압이나 폭력은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후 안 지사는 오늘(6일) 새벽 SNS를 통해 “저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이다. 모두 다 제 잘못“이라며
“오늘부로 도지사직을 내려놓는다.
일체의 정치 활동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희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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