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자의 생활팁] 생각보다 까다로운 교복 세탁법은?

[구기자의 생활팁] 생각보다 까다로운 교복 세탁법은?

기사승인 2018-03-09 05:00:00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은 새로 교복을 맞추거나 입었던 교복을 정돈하고 관리하는 시기다. 온종일 착용하는 교복의 경우 오염물질 등이 쌓이기 쉬우며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까지 심해지고 있어 교복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교복의 수명을 잘 보존하는 방법을 알아두어야 함은 필수다. 소재가 각기 다른 재킷, 셔츠, 바지 등의 세탁라벨을 확인하고 이에 맞는 세탁법을 따르는 것이 좋다.

애경과 형지엘리트, 스마트학생복 등의 교복업체들이 알려주는 교복 관리 노하우를 소개한다. 

◇ 셔츠, 조끼, 넥타이 등은 중성세제로 세탁하기 

셔츠와 블라우스는 자주 착용하는 만큼 옷감 보호와 변색 방지에 탁월한 중성세제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셔츠, 조끼, 넥타이 등의 세탁라벨을 확인하면 ‘손세탁’이란 세탁기호가 있다. 

손세탁 기호가 있는 의류들은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3분 정도 담근 다음 손으로 부드럽게 눌러서 세탁한 후 헹궈내면 된다. 누렇게 변한 셔츠의 목 뒤, 때가 낀 소매 부분은 중성세제를 솔에 묻혀 문지르면 깨끗하게 제거된다.   

넥타이, 리본타이 등 액세서리도 중성세제에 담근 후 칫솔로 때를 제거하면 효과적이다. 세탁 후에는 수건으로 누르며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 교복 재킷은 드라이클리닝으로 관리하자

교복 재킷은 물세탁 할 경우 옷감이 손상 될 수 있으므로 세탁라벨 확인 후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이 좋다. 드라이클리닝 한 후 비닐 커버 속에 넣은 상태로 보관하면 습기, 화학약품으로 인해 의류가 손상 될 수 있으므로 벗겨서 보관한다.

교복 바지와 치마는 처음 1~2회 세탁은 드라이클리닝으로 해 교복의 형태를 잡아주는 것이 좋다. 드라이클리닝 이후에는 알칼리성인 일반 세탁세제보다도 옷감 보호기능에 탁월한 중성세제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만약 집에서 세탁을 할 경우에는 옷감을 뒤집은 상태로 세탁망에 담아 세탁하면 수축이나 보풀을 방지할 수 있으며 고온 세탁과 고온 건조는 피하는 것이 좋다. 

◇ 잘 안 지워지는 셔츠 카라 때는 샴푸나 주방세제로 헹구자

땀과 피지가 많이 방출되는 목 부위의 교복 카라는 누렇게 변색되기 쉬워 잦은 세탁과 함께 주의가 필요하다. 카라가 분리되는 교복 셔츠는 별도로 카라만 세탁이 가능해 관리가 훨씬 수월하지만, 일반 셔츠를 착용한다면 샴푸를 손에 묻혀 때가 낀 카라에 살짝 발라 두었다가 헹구면 잘 지워진다. 또는 주방세제를 묻힌 후 칫솔로 가볍게 문질러주면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싸인펜이나 볼펜자국 등은 방치할 경우 잘 지워지지 않아 발견 즉시 물파스를 얼룩에 두드려 바른 후 마른 수건으로 꾹꾹 눌러 제거해야 한다. 껌이 붙었을 경우에는 강제로 떼어내지 말고 껌이 붙은 부분 위에 신문지를 올린 후 약한 온도로 다림질해주면 껌이 녹아 신문지로 흡수돼 쉽게 떼어낼 수 있다. 

◇ 엉덩이 번들거림에는 식초 희석액을 

외부와 접촉이 많아 마모가 잘 되는 바지 엉덩이 부분에 물과 식초를 2대1 비율로 섞어 뿌리면 번들거림을 방지 할 수 있다. 이 식초물을 타월에 묻힌 뒤 다림질을 하면 번들거림 제거에 효과적이다.

평소에도 옷걸이에 걸어 물뿌리개를 이용해 엉덩이 부분에 살짝 뿌려두면 번들거림을 방지할 수 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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