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스타디움] ‘27득점’ 이정현, KGC만 만나면 펄펄

[in스타디움] ‘27득점’ 이정현, KGC만 만나면 펄펄

기사승인 2018-03-07 20:50:17

이정현이 이번에도 친정팀 KGC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다.  

전주 KCC 이정현은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 출전해 26분동안 3점슛 7포함 27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CC는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올 시즌 경기 당 평균 13.26득점으로 득점 부분 국내 선수 3위에 올라있는 이정현은 유독 KGC를 상대로 더욱 강해진다. 이날 경기 전까지 KGC전에서 평균 18.6득점을 올렸다.

이정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KGC를 떠나 역대 최고액에 KCC로 이적했다. 이후 맞대결 때마다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직전 경기에서도 3점슛 5개 포함 19득점하며 KGC를 울렸다.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이정현의 ‘야속한’ 활약은 계속됐다.

이정현은 1쿼터부터 3점슛 2개 포함 10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의 활약 덕에 KCC는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렸다.

이정현은 2쿼터 턴오버 3개를 범하며 다소 주춤했지만 3쿼터 들어 다시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특히 이정현의 뒤를 이어 KGC의 신흥 해결사로 떠오른 전성현과의 3점포 맞대결은 압권이었다. 

3쿼터 중반 전성현이 3점포를 터뜨리며 추격을 향한 고삐를 쥐자 이정현이 곧바로 3점슛 2개를 잇따라 집어넣으며 응수했다. 전성현이 동점 3점슛을 성공시켰을 때도 달아나는 3점슛을 재차 터뜨렸다.

4쿼터에도 이정현의 슛감은 식지 않았다. 2차례 3점슛을 성공시키며 KGC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정현은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신인 때부터 몸담았던 팀이다. 일단 코트가 익숙하다. 안양을 상대론 편하다. 원정임에도 홈 같은 기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슛감도 좋았던 것 같다. 근래 슛감이 안 좋았는데 이번 경기를 계기로 슛감을 좀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안양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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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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