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끝날 때까진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7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79대75로 승리했다. KCC는 3위 모비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추 감독은 경기 후 “우리가 분위기를 잘 타는 것 같다. 한 게임을 주면 분위기가 확 쳐졌다가 그런다. 저쪽에 (오)세근이나 (양)희종이가 안 나왔지만 마음 늦추지 말고 하자고 했는데 외곽에서 잘 터져준 것이 상대 존 디펜스를 잘 뚫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가 질 땐 3점슛 성공이 적은 편인데 이번엔 외곽슛이 잘 터져서 좋았다. 정규시즌 끝날 때까진 긴장을 늦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3점슛 7개 포함 27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친 이정현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10년 가까이 뛴 팀이다 보니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안양 체육관 역시 익숙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여전히 우승을 노리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욕심을 부리면 더 안 되더라. 그저 우리 플레이를 할 생각이다. 우리 플레이를 해야 플레이오프에서 잘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아이러니하게 DB가 3연패할 때 우리가 3연패를 하더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안양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