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KCC 이정현 “KGC 상대로는 편하다”

[현장인터뷰] KCC 이정현 “KGC 상대로는 편하다”

기사승인 2018-03-07 21:18:16

“안양을 상대로는 편하다”

전주 KCC 이정현은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 출전해 3점슛 7개포함 27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현의 활약으로 KCC는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이정현은 경기 후 “상대 주축 선수들이 빠져 부담스러운 경기였다. 최근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선수들이 개의치 않고 좋은 팀 플레이를 했다”며 승리 요인을 설명했다.

뉴질랜드전에서 얻은 부상 부위에 대해선 “실밥은 풀었고 부딪히면 상처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고 있다. 뇌진탕 증상 대문에 어지럼증이 심했다. 오리온전 이후 푹 쉬었는데 그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친정팀 KGC 상대로 올 시즌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선 “신인 때부터 몸담았던 팀이다. 일단 코트가 익숙하다. 슛감도 좋았던 것 같다. 근래 슛감이 안 좋았는데 이번 경기를 계기로 슛감을 좀 회복했으면 좋겠다. 안양을 상대론 편하다. 원정임에도 홈 같은 기분이 있다”고 말했다. 

KCC가 KGC에 올 시즌 전승을 거둔 상황에 대해서는 “주축 선수들이 자주 빠져 크게 의식하진 않는다. 플레이오프 때 만난다면 진검 승부를 펼치고 싶다”고 웃었다.

2위 KCC는 선두 DB에 2경기 차로 뒤져있다. 잔여 경기가 부족해 우승 확률이 희박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정현은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 우리가 워낙 신경을 쓰다보니까 치고 나갈 수 있을 때 3번 정도 주저앉았다”며 “저번 오리온전에서도 우리가 욕심을 많이 냈다. 그런 것에 연연하다 보니 선수들도 제 플레이가 안 나왔다. 일단은 남은 3경기 최선을 다 한 다음 결과를 기다릴 생각이다. KCC 다운 플레이를 하는 게 목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양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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