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사에 출마한 김광림 의원은 8일 제110회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현재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온 ‘미투 운동’이 폭로에 그치지 않고, 고용시장을 포함한 사회 각지에서 실제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여성의 날은 최근 우리 사회 각지에서 활발하게 진행되는 ‘미투 운동’과 맞물려 더욱 뜻이 깊다”며 “어렵게 목소리를 낸 모든 분들의 용기에 진심어린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908년, 열악한 노동환경에 처해있던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면서 ‘여성의 날’이 시작됐고, 그들의 구호는 ‘우리는 빵(생존권)과 장미(인간의 존엄성)를 원한다’는 것이었다”며 “그러나 1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성들은 낮은 질의 일자리와 그런 일자리조차 부족한 현실에 시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경북 여성의 월평균 임금은 남성의 55.4%에 불과하며, 여성 근로자의 3분의 1은 전화응대 등 서비스업과 단순노무에 종사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여성 고용시장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