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 박혜진(28)이 2017-2018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MVP)에 올랐다.
아산 우리은행의 박혜진은 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에 선정됐다.
WKBL 역사상 최다 MVP 수상 기록은 정성민 인천 신한은행 코치의 7회다. 박혜진은 2013-2014시즌 처음 정규리그 MVP에 뽑힌 이후 2014-2015, 2016-2017, 2017-2018 시즌까지 총 4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역대 2위에 자리했다.
기자단 투표 98표 가운데 67표를 얻은 박혜진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4.5득점 5.2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자유투 성공률 90.3%로 1위에 올랐고 3점슛 성공 2위(74개), 어시스트 2위, 득점 7위 등의 성적을 냈다. 소속팀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6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박혜진의 유력한 MVP 경쟁자였던 박지수(국민은행)은 기자단 투표에서 28표를 획득하며 2위에 그쳤다.
신인상은 용인 삼성생명 이주연(20)이 받았고, 외국인선수상은 삼성생명 엘리사 토마스(26)에게 돌아갔다. 지도상은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이 수상했다.
7일 정규리그가 끝난 여자프로농구는 11일부터 정규리그 2위 청주 국민은행과 3위 신한은행의 플레이오프(3전 2승제)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이 벌이는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은 17일 막을 올린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