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심현섭(48)이 최근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가운데,
관련 의혹에 대한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어제(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11년 가을 심현섭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글이 게재됐는데요.
재미교포였던 A씨는 심현섭이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영화관에서 심현섭이 A씨의 허벅지를 만져 불쾌감을 느꼈고,
언짢은 마음에 집에 가겠다고 하자
그가 너무 죄송하다며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는데요.
근처에 다다랐을 때 갑자기 심현섭이 CCTV 없는 곳을 원했고,
이유를 물었더니 본인은 연예인이라 사람들 눈에 띄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면서
A씨가 내리려고 하는데 심현섭이 차 문을 잠그더니 자신을 만져줄 것을 원하며
‘만지기 싫으면 이것만 봐 달라’며 청바지 지퍼를 내리고 특정 행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A씨는 성추행 피해자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인식 때문에 신고를 망설이다
한 한인 사이트에 심현섭과의 일을 폭로했고,
누리꾼들의 조언대로 증거물을 가지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심현섭은 수사가 진행되는 내내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고
사건은 증거불충분으로 종결돼 그는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는데요.
이에 심현섭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성추행 의혹을 하나하나 반박했습니다.
당시 자신이 42세이던 2011년, 인터넷 데이팅 사이트가 아닌
인터넷 결혼정보업체의 소개로 A씨를 세 번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첫 만남인 영화관에서 허벅지를 만졌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황당하다. 처음 만난 날은 차를 마셨고, 두 번째 만남에서는 밥을 먹고 헤어졌다.
세 번째에 밥 먹고 영화 보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올 때
팔짱을 자연스럽게 꼈다“고 해명했는데요.
‘연예인이라 CCTV 없는 곳을 찾았다’는 내용을 듣자
“자신은 서울에 살기 때문에 분당 지리를 모른다.
대로변에 차를 정차하고 이야기를 하다가
A씨가 ‘여기 너무 밝으니 다른 곳으로 가자’며 그 초등학교로 안내했다.
당시 연예인인 나를 생각해서 하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고 반박했습니다.
‘바지를 내리고 특정행위를 했다’는 대목에서는
“나도 연예인인데 세 번 만나고 제정신에 그런 행동을 하겠나.
입맞춤과 포옹은 있었고 이후 2~3시간 차 안에서 더 대화했다“고 설명했는데요.
“거짓 내용인데다, 이미 무혐의로 종결된 사건이다.
전 두려운 것이 없어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았는데
거짓말 탐지기로 대질심문할 때 A씨는 오지 않았다.
형사로부터 ‘무고죄가 가능한데 고소를 진행하겠냐’는 말을 오히려 내가 들을 정도였다.
그때는 기운도 너무 빠진 상태였고,
무엇보다 A씨 어머니의 몸이 안 좋다고 했기 때문에 무고 고소는 안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01****
이거 둘만의 개인사인데 무슨 미투야. 남녀가 만나다 일어난 일을~
ju****
미투는 자신보다 높은 권력의 벽에 막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피해자를 위한 말이지 합의금 받아 한몫 챙기려는 꽃뱀을 위한 운동이 아닙니다.
dl****
현섭이형! 다시는 못 나대도록 아주 쓴맛을 보여주십시오
ko****
오래전에 무혐의 처리 되었던 일을... 미투 운동의 본질을 흐리는 일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없기를...
한편, 해당 게시글은 게재된 지 약 1시간 만에 삭제된 상태로,
가해자로 지목된 심현섭은
“도대체 이 글을 올린 의도를 모르겠다.
나도 인격이 있고 이런 불명예를 참고만 있어야 하나 생각이 든다.
그때는 넘어갔지만 이제는 아니다. 강경대응을 취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민희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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