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일우가 SNS에 올린 추모글을 삭제했다.
정일우는 9일 자신의 SNS에 ‘Pray for you’라는 글과 함께 검은색 바탕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고(故) 조민기씨에 대한 애도를 표한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정일우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정일우는 고 조씨와 MBC 드라마 ‘황금무지개’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정일우는 제작발표회 당시 “조민기 선배님은 내가 ‘거침없이 하이킥’을 찍고 나서 스무 살이 됐을 때 술도 사주시고, 사진 찍고 다니라고 카메라도 사주셨다”며 인연을 밝힌 바 있다.
고 조씨는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파트 지하 주차장 옆 창고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청주대학교 연극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오는 12일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