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신인왕 후보’ 안영준 “선형이 형이 줄 것 같아서 덩크 준비”

[현장인터뷰] ‘신인왕 후보’ 안영준 “선형이 형이 줄 것 같아서 덩크 준비”

기사승인 2018-03-10 17:35:04

“(김)선형이 형이 줄 것 같아서 덩크를 준비했다”

안영준이 신인왕을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갔다.

서울 SK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101대93으로 승리했다. SK는 2위 KCC와의 승차를 1경기차로 좁혔다.

이 가운데 SK 신인 안영준은 7득점 2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했다. 인상적인 활약은 아니었지만 수비에서 이대성과 전준범 등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등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4쿼터 막판에는 호쾌한 쐐기 덩크슛을 터뜨리며 자신에 냉혹한 평가를 내린 유재학 감독 앞에서 당당히 무력시위를 펼쳤다. 

안영준은 경기 후 “4강 직행이 걸려 중요한 경기였는데 다같이 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던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SK는 김선형을 비롯한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비로소 완전체를 이뤘다. 안영준은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형들이 한 명씩 부상으로 빠졌다”며 “최근에 다친 형들이 한 명씩 돌아오면서 팀 전력이 좋아졌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쐐기 덩크슛을 터뜨린 장면에 대해선 “선형이 형이 줄 것 같아서 덩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잠실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