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토트넘 훗스퍼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서 2골을 터뜨렸다.
이날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해리 케인의 부상 이후 전방으로 올라온 손흥민은 1-1로 맞선 후반 17분 델레 알리의 크로스를 발리슛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리그 11번째 골이자 시즌 17호 골이었다.
손흥민의 질주는 그치지 않았다. 그는 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단독 돌파한 후 골키퍼르 제치고 공을 밀어 넣어 쐐기골을 터뜨렸다. 리그 12호, 시즌 18호 골이다.
지난 1일 FA컵 16강에서 2골, 4일 허저필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2골, 8일 유벤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기록한 1골을 포함 4경기 동안 무려 7골을 꽂아넣었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승리를 챙긴 토트넘은 리그 4연승, 1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61점을 기록했다. 결국 리버풀을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