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찍어뷰] PO 직행 잡아라… SK-KCC 13일 단두대 매치

[쿡!찍어뷰] PO 직행 잡아라… SK-KCC 13일 단두대 매치

PO 직행 잡아라… SK-KCC 13일 단두대 매치

기사승인 2018-03-12 15:34:43

1위는 원주 DB로 결정이 났다. 이제 남은 2위 자리를 놓고 SK와 KCC가 격돌한다.

12일 현재 서울 SK와 전주 KCC는 35승18패로 공동 2위에 머물러있다. 공교롭게도 양 팀은 13일 시즌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승리 팀은 단독 2위를 확정 짓는다.

2위와 3위가 갖는 차이는 크다. 2위는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3위는 6강 PO를 거쳐 4강 PO를 치러야 하므로 체력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

다급한 쪽은 KCC다. 최근 5경기 3승2패로 줄타기 중이다. 끝까지 선두 자리를 노렸지만 11일 서울 삼성에 패하며 DB에 정규리그 우승을 안겨줬다. 여기에 해결사 안드레 에밋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이탈했다. 당장 SK전 출전이 불가능하다. 

반면 최근 SK의 상승세는 무섭다. 지난 10일엔 강팀인 울산 현대모비스를, 11일엔 DB를 차례로 꺾었다. 이날까지 5연승을 달리며 시즌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에이스 김선형의 복귀 등 부상 선수들의 합류로 전력면에서 완전체가 됐다. SK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빠른 농구가 살아나며 위협적인 팀으로 변모했다. 외국인 선수 테리코 화이트의 부활도 상대팀으로선 부담스럽다.

더군다나 SK는 올 시즌 KCC에 상대전적에서 3승2패로 앞선다. 특히 홈 경기장인 잠실학생체육관에선 KCC를 맞아 모두 이겼다. 13일 최종전도 홈에서 열려 SK로선 호재다.

4강 직행 티켓을 차지할 팀은 누구일까. '단두대 매치'는 치열한 PO를 앞둔 상황에서 최고의 전초전이 될 전망이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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