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고양동에서 불광역까지 운행하던 790번(구 330번) 버스가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하게 됐다.
서울시가 최근 고양동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유일한 노선버스 774번(구 703)의 단축을 추진한 뒤 고양동 지역 출·퇴근 버스 이용 승객들은 환승을 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은데 따른 것이다.
고양시는 해당지역 범주민대책위와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수차례 진행하며 고양동에서 불광역까지 운행하던 330번 버스의 서울역까지 연장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서울시와 3개월간 협의를 진행했다.
790번(구 330번) 버스는 고양동에서 서울역까지 노선연장과 함께 배차간격 단축을 위해 노선 직선화를 함께 추진해 출퇴근 이용승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 5일부터 11대 운행대수로 최소 15~20분 배차간격으로 운행한다.
시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이번 서울역 방향 노선연장 협의는 민·관이 상호 협력해 이끌어낸 성과”라며 “대중교통 편의성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 서비스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