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아나운서 ▶ 쿠키뉴스 훈남기자 송금종 기자와 함께 하는 훈훈한 경제. 오늘도 송금종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송금종 기자 ▷ 안녕하세요. 송금종 기자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송기자, 오늘은 어떤 팁 주실 건가요?
송금종 기자 ▷ 어릴 때부터 올바른 경제관념을 기르는 건 중요하죠. 하지만 돼지 저금통을 사주며 동전을 저금하라고 하던 시대는 지났고요. 시중에 나와 있는 어린이 대상 금융 상품을 활용해 재테크 개념을 알려주면, 자연스럽게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올바른 저축습관과 합리적인 소비방법을 알려줄 수 있는 어린이 재테크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어린이 재테크의 첫 단추. 사실 어디서부터 끼워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죠. 저축을 무작정 주입식 교육으로 알려줄 수도 없고, 사실 부모들도 잘 모르는 게 재테크 방법인데요. 오늘 송금종 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봅니다. 송기자, 먼저 어린이 전용 금융 상품 종류부터 알려주세요. 어린이 전용으로 출시된 금융 상품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송금종 기자 ▷ 금융감독원이 추천한 내용에 따르면, 어린이를 위한 금융 상품으로는 어린이 전용 적금 및 금융 바우처, 주택청약종합저축과 어린이 펀드, 어린이 저축보험, 체크카드 등이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단순히 어린이 전용 통장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그 종류가 많네요. 이제 하나하나 알아볼 텐데요. 먼저 어린이 전용 적금 및 금융 바우처부터 알려주세요. 은행마다 어린이 전용 통장과 적금이 따로 나와 있는 거죠?
송금종 기자 ▷ 네. 시중 은행들은 각각 어린이 전용 통장을 내어놓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은행들은 어린이들이 저축에 흥미를 느끼고 경제관념을 기를 수 있도록, 통장 표지를 만화 캐릭터로 장식한 어린이 전용 적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일단 아이들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통장을 만들어주는 게 먼저겠죠. 거기에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통장이라면 더 좋고요.
송금종 기자 ▷ 네. 딱딱한 이미지의 금융과 밝고 귀여운 캐릭터가 만나면 시너지 효과를 내기 때문에, 캐릭터와 콜라보해 내어놓은 상품들은 인기일 수밖에 없는데요. 지난달에 있었던 설에도 시중의 한 은행은 뽀로로가 그려진 봉투를, 또 다른 은행은 미키마우스가 그려진 봉투 등 인기 있는 캐릭터를 담은 설 명절 세뱃돈 봉투 배포 이벤트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호응이 상당했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은행 별로 활용하는 캐릭터가 많으니, 자녀가 좋아하는 캐릭터에 맞는 통장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겠어요. 그럼 이 어린이 전용 적금통장은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도 알려주세요.
송금종 기자 ▷ 어린이 통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당한 법정대리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가족 관계 확인 서류와 통장 거래에 필요한 도장 등을 챙겨서 은행에 방문해야 합니다. 먼저, 가족관계증명서나 등본, 자녀 명의 기본 증명서가 필요한데요. 이 기본 증명서가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 많으시겠지만, 주민자치센터에 방문해서 통장 거래용으로 발급받으면 됩니다. 등본을 받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요. 또 부모님 신분증과 아이 통장 거래에 사용할 도장도 준비해야 하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자녀와 함께 먼저 통장을 만들 은행을 선택한 후, 주민자치센터에 방문해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아 은행에 방문하면 되는데요. 은행 별로 필요 서류가 다를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통장을 개설할 때, 주의할 점은 없나요?
송금종 기자 ▷ 특별한 점은 없지만, 해당 어린이 통장의 해지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 명의 통장을 해지할 경우, 계좌를 개설할 때와 다르게 부모 모두가 은행을 방문해야 해지가 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통장을 만들 때는 엄마나 아빠 중 한 사람만 방문해도 되지만 해지를 하게 되면 법정 대리인인 부모가 모두 방문해야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 부분 역시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어린이 전용 통장을 활용하면 어려서부터 금융 거래에 친숙해질 수 있을 텐데요. 함께 이야기가 나온 금융 바우처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어린이 통장을 만들면 바우처를 받을 수 있는 건가요?
송금종 기자 ▷ 네. 영유아 명의로 적금 상품에 가입한다면 1만 원을 지원하는 금융 바우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매번 해당되는 건 아니고요. 부모가 자녀 이름으로 첫 통장을 만들 때 1만 원을 입금해주는 건데요. 출산 장려 등을 이유로 일부 은행과 관련 단체가 협약을 맺어 진행하는 것으로, 취급하는 은행에 어린이 적금 가입 전 문의하면 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첫 번째 통장 개설에만 해당되는 거군요. 그럼 아이의 연령과는 상관이 없나요?
송금종 기자 ▷ 영유아 명의여야 하는데요. 출산 신고가 되어 있는 신생아부터 초등학교 취학 전 아이라면 누구나 금융 바우처 해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아직 자녀 명의로 통장 개설을 하지 않은 분들은, 은행에 미리 확인 후 적금 상품에 가입하면 1만원의 금융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고 하니까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송기자, 그 외에 다른 해택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송금종 기자 ▷ 네. 어린이 전용 금융 상품의 경우, 성인과는 다른 해택들이 많은데요. 관련 금융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증여세 절감 및 세무 서비스 등 부가 서비스 종류도 늘고 있습니다. 안심보험, 상해보험부터 용돈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경우도 있고요. 또 일부 은행에서는 어린이 적금 가입 시, 추가 금리 해택을 제공하기도 하니까요. 주거래 은행에 문의하시면 되겠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부가서비스도 꼼꼼히 따져본 후 가입해야겠네요. 사실 미래 고객 확보 차원에서 보면, 어린이 상품에 혜택을 늘리는 것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인 셈이니까요. 또, 사람마다 주거래 은행이 있지만, 어린이 전용 금융 상품의 경우도 은행별로 해택이 다 다르죠?
송금종 기자 ▷ 그렇습니다. 예로 몇 가지 알려드리면, 한 시중 은행의 경우 어린이 적금은 부모의 은행 거래 실적에 따라 자녀에게 연 1% 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주고요. 만 14세 이하 자녀가 등록한 희망 대학에 실제로 합격하면 만기 전 3년간 연 2% 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적용하는 적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은행의 경우, 만 0세부터 만 5세까지 가입 가능한 적금은 설날, 어린이날, 추석 등 특별한 날 이후 5영업일 안에 저축하면 연 0.1% 포인트의 이자를 더 주는 해택이 있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어린이들이 용돈이나 세뱃돈을 받아 목돈이 생기는 설날이나 생일 등 특별한 날에 가입을 하면 금리를 우대해 주는 은행도 있군요. 그 역시 어린이 고객 유치를 위한 전략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겠네요. 먼저 어린이 전용 적금통장에 대해 알아봤고요. 이제 어린이 금융 상품 두 번째.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대해 알아볼게요. 송기자, 성인이 아닌 어린이 명의로도 청약저축 가입이 가능한 건가요?
송금종 기자 ▷ 그럼요.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신규 가입에 연령 제한이 없기 때문에 어린이 명의로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적금 통장을 만들어 주겠다면, 내 집 마련을 위한 필수 통장인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들어주는 게 좋겠죠. 일반 적금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고, 또 나중에 아파트 청약 자격도 얻을 수 있어 장점이 많은 통장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하지만 청약통장을 만든다고 해서 어린이들에게도 그 기회가 주어지는 건 아니죠?
송금종 기자 ▷ 네. 만 19세 이상은 돼야 주택 청약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입한 기간이 오래될수록, 납입 횟수가 많을수록 같은 1순위라도 청약 순서가 앞서기 때문에 미리 들어줄수록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기억해야 할 점은, 주택청약 시에는 성년에 이르기 전 납입한 횟수가 24회를 초과하더라도 24회까지만 납입한 것으로 인정된다는 점이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어린이 전용 금융 상품 중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대해 알아봤고요. 다음은 어린이 펀드에 대해 알아볼게요. 사실 예금이나 적금에 비해 펀드는 좀 낯설어요. 어린이 전용 펀드는 어떤 상품인가요?
송금종 기자 ▷ 어린이 펀드는 20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대학 등록금, 결혼 자금 등 미래 자금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상품입니다. 펀드에 가입하면 어린이 운용보고서를 따로 제공하는 등 어린 시절부터 올바른 투자 방법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수 있어, 최근 인기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어린이 펀드가 가진 특별한 장점이 있을까요?
송금종 기자 ▷ 예금이나 적금과는 다르게, 리스크와 수익의 연관관계를 체험하게 하는 등, 생생한 금융 교육을 경험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데요. 그런 경제관념을 길러주는 것 외에도 증여 이후 펀드 투자로 발생한 수익이 증여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럼 자녀의 금융 교육 목적으로 어린이 펀드에 가입할 경우,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송금종 기자 ▷ 아무래도 투자 전략과 운용 구조가 단순하고, 자녀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좋겠죠. 시중에 나와 있는 어린이 펀드는 장기 투자용 상품이다 보니 펀드의 보수율 등, 비용을 두루 따져볼 필요가 있는데요. 보수율은 운용, 판매, 수탁 등에 들어가는 비용으로, 실제로 한 언론사가 국내에서 설정된 24개 어린이 펀드의 투자 설명서를 취합해 분석한 결과, 펀드별로 보수율이 최대 2.15%포인트 차이가 나는 결과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은행이나 증권사마다 보수율이 다르긴 하지만, 어린이 펀드의 경우 보수율이 높으면 가입을 꺼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소 높은 보수율이 부담스럽다면, 펀드는 멀리하는 게 나을까요?
송금종 기자 ▷ 그 경우는 온라인 가입을 고려해 볼 만합니다. 각 증권사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동일 펀드라도 최대 1%포인트 이상 낮은 보수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일반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에서 가입할 수 있는 펀드는 모두 온라인으로도 가입할 수 있으니까요. 높은 보수율이 부담스러운 경우,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린이 전용 금융 상품으로 추천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어린이 펀드에서 가장 크게 고려할 부분이 보수율을 포함한 수수료인 것 같아요.
송금종 기자 ▷ 맞습니다. 장기 투자용 상품인 어린이 펀드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가 바로 수수료인데요. 일부 펀드는 운용 기간에 따라 발생하는 보수와 수수료를 합산한 총액이 1년 정기예금의 금리 수준과 비슷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반드시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리고 증여 이후 펀드 투자로 발생한 수익이 증여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는데요. 어린이 펀드는 펀드 투자로 발생한 수익이 증여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거죠?
송금종 기자 ▷ 자녀를 위해 무턱대고 거액의 투자금을 밀어 넣었다가 증여세 폭탄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 설정해놓은 장치인데요. 무조건, 모든 금액을 다 제외 받는 건 아니고요. 만 18세까지는 10년 단위 2000만원까지, 만 19세 이후부터는 5000만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됩니다. 또, 2000만원 미만으로 펀드를 가입해 세무서에 증여 신고를 하면, 추후 펀드 수익률이 올라가 투자금이 커지더라도 증여세를 피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잘 알겠습니다. 그리고 앞서 알아본 어린이 전용 적금 상품의 경우, 은행 별로 다른 추가 해택이 있었는데요. 어린이 펀드도 가입할 때 특별한 해택이나 부가 서비스가 따로 있나요?
송금종 기자 ▷ 네.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 펀드 가입 시 주어지는 부가 서비스도 잘 살펴봐야 하는데요. 일단 대부분의 어린이 펀드 운용사에서는 자녀 금융 교육 프로그램 등 어린이 펀드 관련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요. 한 곳은 어린이 펀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유명 대학과 현지 글로벌 기업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12년째 운영 중이기도 합니다. 어린이 펀드 가입자에 대해 일정 금액의 기프티콘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은행이나 증권사들도 있고요.
김민희 아나운서 ▶ 어차피 가입할 펀드라면 이벤트 기간을 이용해, 선물을 받는 것도 좋겠네요. 어린이 재테크에 도움 되는 어린이 전용 금융 상품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훈훈한 경제. 어린이 펀드에 이어 어린이 전용 보험 상품도 알아볼게요. 아무리 건강보험 보장이 잘 되어 있다고 해도, 자녀를 위한 보험 하나쯤은 필수죠?
송금종 기자 ▷ 그럼요. 자녀에게 발생할 수 있는 골절, 화상 등 생활 위험이나 주요 질병이 걱정된다면 어린이 전용 보험을 들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단순 보장형도 있지만 일정 금액이 적립되어 나중에 환급받을 수 있는 저축형 보험도 있으니 비교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은데요. 그 대상은 어린이 뿐 아니라, 출생 전 태아도 보험 가입이 가능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맞아요. 요즘은 태아보험이 필수로 여겨지고 있더라고요. 조부모님이 임신 축하 선물로 태아 보험을 가입해주기도 하는데요. 임신부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건가요?
송금종 기자 ▷ 그렇지는 않고요. 특약으로 가입해야 하는데요. 태아 가입 특약은 일반 어린이 보험에서 보상하지 않는 선천성 기형이나 인큐베이터 비용 등을 보장하게 되지만, 임신 중 검사 등을 통해 태아의 기형이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보험회사는 임신 기간에 따라 일부 특약의 가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임신 23주까지는 가입이 가능하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다만 고위험산모는 가입을 거절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럼 어린이 보험 가입 시 미리 알아둘 점이 있을까요?
송금종 기자 ▷ 다자녀 해택을 놓치면 아깝습니다. 어린이 보험은 가족관계등록부상 피보험자의 형제, 자매가 2명 또는 3명 이상인 경우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요. 보험회사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으니, 그 부분은 놓치지 않는 게 좋겠죠.
김민희 아나운서 ▶ 미리 확인 후 가입해야겠네요. 그리고 일반 보험 뿐 아니라, 어린이 저축 보험도 있는 거죠?
송금종 기자 ▷ 네. 교육 자금 마련 등 자녀를 위한 목돈 마련을 고려한다면 어린이 저축 보험이 유용합니다. 목돈이 필요한 시기에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금융상품과 달리 보험기간이 길고, 계약 초기에 해지할 경우 불이익이 커서요. 한번 가입하면 장기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은 기억해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어린이를 위한 금융 상품으로 추천되는 어린이 전용 적금 및 금융 바우처, 주택청약종합저축, 펀드와 저축 보험까지 알아봤는데요. 마지막은 체크카드에요. 성인에게도 좋은 소비 습관을 길러주는 게 바로 이 체크카드인데요. 아이들에게도 유용할 수 있군요?
송금종 기자 ▷ 그렇습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체크카드는 통장의 예금 잔액 범위 내에서만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녀의 합리적인 지출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는데요. 만 14세 이상이라면 본인 명의 계좌를 개설한 뒤 직접 발급이 가능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용돈을 줄 때, 직접 현금으로 주지 않고 계좌로 넣어줘도 되겠네요.
송금종 기자 ▷ 네. 부모가 정해진 날짜에 용돈을 자녀의 통장으로 자동이체 해주면 체크카드를 이용해 사용하고요. 후에 카드 대금 이용 명세서를 통해 자신의 지출 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익히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좋은 방법이네요. 오늘 훈훈한 경제에서는 어린이 전용 금융 상품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자녀에게 많은 용돈을 주고 유산을 물려주는 것도 좋지만, 어릴 때부터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것 역시 중요하니까요. 오늘 내용 잘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자녀를 위한 선물을 계획 중이라면 장난감 대신 어린이 금융 상품을 선물해보는 것도 좋겠죠. 훈훈한 경제.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지금까지 송금종 기자였습니다.
송금종 기자 ▷ 네. 감사합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