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도소 40대 재소자 숨진 채 발견

순천교도소 40대 재소자 숨진 채 발견

기사승인 2018-03-15 13:59:59

전남 순천교도소에서 40대 재소자가 투신에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교도소 재소자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순천교도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쯤 교도소 구내 작업장 건물 밖 바닥에서 A(48)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교도관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에 나섰으나 1시간여 만에 숨졌다.

사고 직전 공장동에서 근무하던 교도관이 A씨를 따라 옥상에 올라갔지만 투신을 막지 못했다. 교도관의 만류에도 A씨는 옥상에 설치된 2.5m 높이의 철제 펜스를 넘어 10여 미터 아래 바닥에 추락했다.

A씨는 10여 년째 장기 복역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주임님(교도관)이 불이익을 안 당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A씨에 대한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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