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을 입고 있는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까지.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세계의 주요 랜드마크에
종이 한 조각과 상상력을 보태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아티스트가 있습니다.
사진작가이자 종이예술가로 활동 중인 리치 마코(Rich McCor)가 주인공인데요.
'페이퍼보요(paperboyo)'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한 인물입니다.
리치 마코는 도시의 유명한 건축물을 보고 상상을 합니다.
그리고 검은 종이에 구체화시키죠.
그렇게 오려낸 종이를 랜드마크와 자연 풍광에 입혀
색다른 작품으로 탄생시키는데요.
처음에는 저녁 시간과 주말을 무료하게 보내는 것이 싫어
취미로 종이를 오려 작품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종이 절단을 활용한 연작 사진 촬영을 위해 각국의 랜드마크를 찾아 누빈 거리만
8000km가 넘는다는데요.
지난해 5월에는 한국을 방문해
전주 한옥마을 내 교통아트미술관에서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고,
전주풍남문을 배경으로 한 작품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고양이 한 마리가 전주풍남문 앞에서 몸을 낮추고 있는 모습인데요.
재미와 위트,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살아 있는 작품은
그의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혼자 보기 아까워 기발한 사진 몇 장 골라봤거든요.
잠시 구경하고 가시죠. 김민희 콘텐츠에디터[출처=인스타그램 ‘paperbo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