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은행장이 ‘1일 지점장’으로 영업 현장과의 소통에 나섰다.
1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손 행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일선 영업점에서 ‘1일 지점장’으로 근무했다.
그는 이날 일찍 출근한 직원들과 다과 시간을 갖고 영업 현장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직원들과 거래처를 직접 방문해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현장 직원들과 함께 하루를 보냈다.
손 행장은 직원들에게 “직원들이 만족하고 다닐 수 있는 은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솔선수범하여 은행 발전을 위해 노력할테니 여러분도 저를 믿고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 행장은 이같은 행보는 그의 경영 화두인 ‘소통과 화합’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취임 당시 중국 고전 ‘국어(國語)'의 고사성어 ‘중심성성(衆心成城)’을 인용하여 “여러 사람이 한 마음으로 일치단결하면 불가능한 일이 없다”며 “소통과 화합을 통해 열심히 일한만큼 인정받는 은행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는 이를 위해 평소에도 직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며 직원들과 소통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그는 지난 16일부터 5월 말까지 전국 34개 영업본부를 방문해 영업점 직원들을 격려하고 영업현장의 애로사항을 듣는 행보에 올랐다.
이는 모두 손 행장이 취임 시 강조했던 ‘소통과 화합이 이루어지는 은행 만들기’의 일환으로, 손 행장은 행원, 지점장 등 다양한 직급의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해 은행의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 하겠다는 계획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